그저 땅만 바라보고 있습니다

가고 있습니다.
나 혼자만 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은 각기 나름대로 분명하게
소망을 가지고 그것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. 

오솔길도 있고
대로도 있고 또 가기 힘든 고행의 길도 있고
수많은 길이 사람 앞에 놓여 있습니다.  

어떤 사람이
자기가 가고 있는 길이 잘못된 길인 줄 알면서도
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습니까.  

모두가 확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. 
세상 사람들이 비웃고 때로는 그 길로 인하여 언성이 높아지기도 하지만
바른 길이라고 믿고 있기에 묵묵히 갑니다. 

그 수많은 길 중에
단 하나의 길만이 바른 길인데
과연 누가 지각이 있어 그 길을 제대로 찾을 수 있겠습니까 

모두가 처음 가는 길이고
누군가가 그 길을 갔다 와서 이야기 해 주는 것도 아닐진데
바른 길을 가고 있다면 그것은 큰 축복입니다

저 푸른 하늘이
그리고 하늘에 빛나는 뭇 별들이 사람이 가야 하는 길을
가르쳐 주고 있지만 생각의 타래에 얽혀 그저 땅만 바라보고 있습니다.
  
마태복음26 : 30절
"이에 저희가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