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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혜정

의미를 상실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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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그리스도편지 작성일11-07-02 03:12 조회793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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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려앉았습니다.
벌써 계절은 바뀌었는데도 그대는 보이지 않고 매정하게 불어오는
찬바람은 가는 줄기를 무너뜨립니다.

누런 먼지를
뒤집어쓰고 있는 내 몰골은 너무 초라해서
마치 다시 겨울로 돌아간 듯합니다.

가슴이 탑니다
내가 부르는 노래는 거짓이 되어
누구 하나 들으려 하지 않고 무심히 지나칩니다.

미동도 하지 않고
그저 작은 심장이 겨우 제 기능을 하기에 아직까지는 눈을 껌뻑이며
파란 하늘만 바라봅니다.

마음이 죽었습니다.
겨우 숨을 쉬고 있지만 그대가 없는 이 세상에서는
의미를 상실했습니다.

꼼짝을 못하고
주눅이 들어 큰 소리로 내 사랑을 떠들지도 못하고
가슴에 담아 있는 그것을 만져봅니다

그대가 보이지 않습니다.
사랑을 잃어버린 나를 세상은 마음대로 오른 뺨을 쳤다가 왼 뺨을
쳤다 하면서 분풀이를 내게 쏟아 내고 있습니다.
 
시편44 : 22절
"우리가
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"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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